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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곤충 5108종 서식…기후변화 따라 34종 새롭게 출현

뉴시스

입력 2019.12.24 14:23

수정 2019.12.24 14:23

1847년 이래 채집된 곤충자원 집대성한 '제주도 곤충총서' 발간
[제주=뉴시스] 제주도에 서식하고 있는 멸종위기 2급인 두점박이 사슴벌레.(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제공)
[제주=뉴시스] 제주도에 서식하고 있는 멸종위기 2급인 두점박이 사슴벌레.(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제공)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도에는 모두 5000종이 넘는 곤충이 서식하고 있고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미기록종도 출현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이 1847년 이래 제주도에서 채집된 곤충 자원을 총집대성해 발간한 ‘제주도 곤충총서’에 따르면 제주도에는 곤충 5108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우리나라 최남단이라는 지리적 여건과 섬이라는 특수한 환경에 적응해온 산굴뚝나비, 두점박이사슴벌레, 제주풍뎅이 등 고유종과 희귀종이 서식하고 있다고 총서는 밝히고 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에 따른 미기록종 출현 사례가 급증하는 추세다.

곤충총서에는 뾰죽부전나비, 갈매기부채명나방, 포도유리날개알락나방 등 제주도미기록종 34종이 추가 기재됐다.



생물자원 중에 곤충은 분류학적 다양성이 가장 높아 특정 생물종의 출현과 분포 특징은 환경변화를 예측하고 대비하기에 유용한 지표로 쓰인다.

[제주=뉴시스] 제주도에 서식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458호 산굴뚝나비.(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제공)
[제주=뉴시스] 제주도에 서식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458호 산굴뚝나비.(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제공)
민속자연사박물관이 발간한 총서는 제1권(메뚜기목 등), 제2권(딱정벌레목), 제3권(파리목 등), 제4권(나비목), 제5권(참고문헌과 색인) 등 모두 5권으로 구성됐다.


집필자인 정세호 박사는 “제주도에서 기록된 곤충 5108종의 문헌과 채집 기록을 바탕으로 제주도 곤충연구사와 목록을 작성했다”며 “특히 국내외의 박물관 소장 표본을 검사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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