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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간 국회 농성’ 황교안, 건강 악화로 입원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24 18:04

수정 2019.12.24 20:05

한국당 28일 광화문서 장외투쟁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잇따른 장외투쟁으로 인한 건강악화로 24일 병원에 입원했다.

한국당 박완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23일 문희상 의장의 무법적이고 무정치한 의사진행으로 선거법이 상정되고 불법적인 의사진행으로 필리버스터까지 진행되는 것을 보고, 황교안 대표께선 그동안 지탱해오던 건강이 좋지 않아서 오늘 아침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달 20~28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8일간 단식농성을 한 끝에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돼 같은 병원으로 옮겨진 바 있다.


박 사무총장은 "황교안 대표께서는 그동안 선거법과 공수처법 2대 악법을 막기 위해 목숨을 건 투쟁을 해왔다"며 "장외집회와 삭발, 단식투쟁에 이어 건강이 좋지 않음에도 14일간 이 자리에서 24시간 농성을 해왔다"고 전했다.

한국당은 향후 황 대표의 건강상태를 지켜본 후 당 차원의 국회 농성을 지속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나, 오는 2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당은 이날 전국 당협위원장에게 '규탄대회 안내' 문자메시지를 보내 오는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文 정권 2대 독재 악법·3대 국정농단 심판 국민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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