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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고영, 내년 본업 회복 성장…목표가↑"

뉴시스

입력 2019.12.26 08:41

수정 2019.12.26 08:41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2만원으로 상향
[서울=뉴시스] 고영
[서울=뉴시스] 고영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6일 고영(09846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하지만 내년 본업 회복과 신규 장비의 견조한 발주로 성장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0만32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1단계 무역 합의는 해당 국가들로의 매출 비중이 높은(3분기 기준 중국 34%, 미국 20%) 동사에도 분명히 긍정적인 요소"라면서도 "다만 매크로 이슈 완화가 고객사들의 신규 검사장비 투자로 이어지는데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긍정적인 미래에 대한 기대(관세 완화 등)가 고객사들의 검사 장비 발주를 내년으로 지연시키고 있다"면서 "4분기 부진이 향후 실적 회복 시그널인 이유"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내년 본업 회복과 신규 장비의 견조한 발주로 성장을 재개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올해보다 18% 늘어난 2699억원을, 영업이익도 38% 늘어난 526억원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여전히 단기적인 매크로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내년 재성장 시기 도래는 확실시되고 있다"면서 "부진했던 올해 기저효과에 미뤄진 고객사의 발주가 재개되고 5G 수혜에 따라 본업(3D SPI+AOI)의 회복을 기대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MOI는 고객사(2분기 3개→4분기 9개)를 늘리며 주요 제품으로 자리 잡았고 의료 장비의 첫 매출 또한 내년 1분기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예상치 못한 올해 4분기 실적 부진과 최근 높아진 주가가 단기적인 주가 하락을 일으킬 가능성은 있지만 이번 부진은 내년부터 이어질 성장의 시작점이 될 전망"이라며 내년 주요 포인트로 지연된 기존 검사 장비 발주, 신규 장비 비중 확대, 5G 수혜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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