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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송 주민들 "오송~청주공항 살인도로공사 중지하라"

뉴시스

입력 2019.12.26 15:18

수정 2019.12.26 15:18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주민들로 구성한 오송정주여건개선위원회는 26일 오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종시~청주국제공항 구간의 시간 단축을 위해 추진한 신촌2교차로 설치 위험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2019.12.26. ksw64@newsis.com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주민들로 구성한 오송정주여건개선위원회는 26일 오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종시~청주국제공항 구간의 시간 단축을 위해 추진한 신촌2교차로 설치 위험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2019.12.26. ksw64@newsis.com
[청주=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주민들은 26일 세종시~청주국제공항 구간의 시간 단축을 위해 추진하는 신촌2교차로 설치 위험성을 들고 나섰다.

오송지역 주민들로 구성한 '오송정주여건개선위원회'는 이날 오후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에서 청주공항까지 10분 단축을 위해 오송~옥산 간 왕복 4차로를 2차로로 좁히고 교량을 건너 90도 교차하는 기형적인 도로를 만들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직각 좌회전 구간에 들어서는 순간 도로 이용자는 세종 방향에서 달려오는 차와 마주칠까 두려움에 떨어야 한다"며 "개통한 지 며칠 지나지 않고 많은 문제가 있는 90도 직각의 신촌2교차로의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개선위는 "도로 건설 행정처리 과정의 적합성을 철저히 조사하고 사고 위험에 빠뜨린 관련자를 엄중 처벌하라"며 "시민 안전을 보장하는 근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신촌2교차로는 지난달 21일 전면 개통한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의 고가 교차로다.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는 행복청이 총사업비 1427억원을 들여 행복도시~오송 간 도로와 접속하는 오송1교차로에서 신촌2교차로까지 길이 4.7㎞를 왕복 4차로로 신설했다.


이 연결도로 개통으로 세종~청주공항 구간 자동차 운행시간이 10분 정도 단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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