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담배 생각날 때.. 첫 5분 참으면 [굿모닝 건강]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31 07:30

수정 2019.12.31 07:29

새해 단골 결심 '금연'.. 5분 참으면 금연 성공 확률 올라가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새해가 되면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을 결심한다. 그러나 중독 증상을 이기지 못해 담배를 피우고 후회하는 모습을 반복하곤 한다.

세브란스병원 박희민 가정의학과 교수는 "금연 성공은 흡연 욕구가 시작되는 첫 5분을 잘 이겨내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한다.

박 교수는 "담배를 피우고 싶은 충동은 하루에도 수십 차례 발생하지만 대개 3~5분가량 지나면 사라진다"며 "이 5분을 참으면 금연에 성공할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보통 금단증상은 금연을 시작한 지 3일째 최고조에 달했다가 4주일이 지나면 거의 사라진다고 한다.

금연 후 일시적으로 불안과 두통, 식욕이 늘어나는 증상이 생겨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기 때문에 꾸준히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금연에 성공하는 첫 걸음은 자신이 얼마나 담배에 중독됐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이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니코틴 의존성 테스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니코틴 의존성 테스트는 아침에 일어나 얼마 만에 담배를 피우는지, 지하철 등 금연구역에서 발생하는 흡연충동 강도, 하루 흡연량 및 패턴을 분석하는 항목으로 점수를 매긴다.


평가 결과는 1~3단계로 뷴류하는데, 만약 3단계에 해당한다면 반드시 의사가 있는 금연클리닉을 방문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금연에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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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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