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아스텔라스, 한달새 항암기업 M&A 2건…이번엔 CAR-T

뉴스1

입력 2019.12.30 17:37

수정 2019.12.30 17:37

다국적제약사 아스텔라스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면역항암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미국 생명공학기업자이포스를 6억65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뉴스1
다국적제약사 아스텔라스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면역항암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미국 생명공학기업자이포스를 6억65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뉴스1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일본계 다국적제약사 아스텔라스가 면역항암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미국 생명공학기업을 인수했다. 최근 유전자치료제를 개발중인 오덴테스를 인수한데 이어 이번달에만 2번째 기업 인수다. 아스텔라스는 항암 분야를 새로운 전략 분야로 정하고 잇따라 대형 투자를 단행했다. 또한 이번달에만 항암제 관련 허가를 연달아 획득하면서 파이프라인 강화에도 속도가 붙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스텔라스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위치한 생명공학기업 자이포스 바이오사이언스를 6억6500만달러(약 7694억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자이포스는 카티(CAR-T) 세포치료제를 개발중인 기업으로 현재 자체 기술 플랫폼인 ACCEL(Advanced Cellular Control through Engineered Ligands)를 보유하고 있다. 1억2000만달러(약 1388억원)로 자이포스 지분 전체를 인수하며 이후 개발 마일스톤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아스텔라스는 이번 자이포스 인수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 플랫폼 뿐 아니라 해당 분야에 선도적인 연구인력도 함께 확보해 향후 표적세포 발굴 및 조절을 위해 더욱 우수한 방법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이포스가 개발한 ACCEL은 다양한 다중 항원 표적화 및 독점 분자물질인 'MicAbodie' 용량을 제어해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 같은 부작용을 줄이면서 항체 물질을 우선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환 CAR(cCAR) 기술을 활용해 T세포 뿐 아니라 자연살해(NK) 세포 및 일부 대식세포에 존재하는 NKG2D 수용체를 변형시킨 iNKG2D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리간드를 생성해 암 세포로 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자이스포가 보유한 선도 물질은 현재 전임상시험 단계로 2021년에는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켄지 야스카와 아스텔라스 최고경영자(CEO)는 "면역항암제는 연구개발 전략의 중심으로 새로운 방법 및 기술을 통해 차세대 면역항암요법 개발을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또한 "자이포스가 지닌 혁신적인기술과 지금까지 연구한 세포치료제 개발 능력을 결합해 차세대 고기능 세포를 만들고 기술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자이포스의 우수한 팀과 협력해 임상 개발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새로운 치료제를 환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아스텔라스는 지난 회계년도에만 19억달러(약 2조1983억원)를 지출하며 최근 종양학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이번달 초에는 유전자치료제를 개발중인 오덴테스 테라퓨틱스를 30억달러(약 3조471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 2018년 12월에는 면역항암제 개발사 포텐자 테라퓨틱스 인수를 위해 4억4700만달러(약 5171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 지난 2018년 12월 지난 10월 말에는 판디온 테라퓨틱스로부터 췌장을 표적으로한 면역조절제 개발을 위해 5년간 7억9500만달러(약 9198억원) 규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지난 19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방광암 치료제 '패드세브'(성분 엔포투맙베도틴-ejfv)에 대한 신속승인을 획득했으며 16일에는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성분 엔잘루타마이드)가 전이성 거세 민감성 전립선암(mCSPC)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했다.


한편 아스텔라스는 이날 성명서에서 자이스포 인수로 인한 재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으며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