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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하 군수 "저출산 극복 가장 큰 성과…새로운 양양 기대하시라"

뉴스1

입력 2019.12.31 08:01

수정 2019.12.31 08:01

김진하 양양군수(오른쪽)가 임영배 뉴스1 강원취재본부장과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 © News1 고재교 기자
김진하 양양군수(오른쪽)가 임영배 뉴스1 강원취재본부장과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 © News1 고재교 기자


신년 인터뷰하는 김진하 양양군수. © News1 고재교 기자
신년 인터뷰하는 김진하 양양군수. © News1 고재교 기자

(양양=뉴스1) 고재교 기자 = 김진하 양양군수는 31일 "새로운 미래도시 양양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결실들이 하나, 둘 이루어지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뉴스1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김 군수는 민선7기 들어 가장 큰 성과로 "인구 감소와 저성장을 극복하고 도시의 성장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진하 군수와의 일문일답.

-올해도 참 다사다난 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도로망 확충과 광역 교통인프라 구축, 플라이강원 면허 획득, 택지 조성 등으로 양양군의 정주기반이 마련되고 인구가 증가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통합보육센터 건립, 양양경찰서 신설 확정으로 보육과 치안·안전서비스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남대천르네상스 프로젝트, 낙산도립공원 해제 및 도시지역 확장, 서핑 산업화, 터미널 이전사업 추진 등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온 사업들이 주민들의 참여에 행정역량까지 더해져 많은 결실을 거두는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새해 군정방향과 역점사업은.

▶새해에는 우리군만이 가진 지리적인 자원과 특색을 바탕으로 해안권 자원을 활용한 관광개발과 내륙권 소득개발 및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양양군 만들기에 중점을 두고 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낙산도립공원해제 군 관리계획 정비 마무리에 따른 도시 확장, 플라이강원의 성공적인 운영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서핑의 관광산업화를 통해 문화와 경제 가치의 재창출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내륙권 소득개발을 위해 미래 전략 소득 작목 발굴과 유통활성화 계획을 적극 추진하고 농산물종합가공센터, 농특산물 유통 사업단을 통해 농산촌의 소득 향상을 위한 유통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종합여객터미널 이전사업과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추진, 양양경찰서 유치, 육아통합지원센터 건립과 전원마을 조성사업 등을 통해 정주여건을 확충하고 남대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마무리해 군민의 여가와 문화를 위한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하겠다.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건 고무적이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우리군 인구는 2018년 말부터 매월 증가하고 있다.

새해에도 도시 재생과 도시 확장을 위한 분야별 사업을 통해 낙후된 농촌 이미지를 벗고 조금 더 행복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군민의 삶이 꾸려질 수 있도록 ‘글로벌 플랫폼! 열린 미래도시 양양’을 향해 나아가겠다.

이를 위해 낙산도립공원 해제에 따른 군 관리계획 정비 마무리, 남대천르네상스 프로젝트 완성, 서핑산업 활성화, 플라이강원 운영 지원 등을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CCTV통합관제센터 운영과 육아통합지원센터, 양양경찰서 신설, 미세먼지 없는 청정 환경 조성 등으로 보육과 치안·안전서비스를 보장하겠다.

다양한 역점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동해안 중심도시로써 지속적으로 성장해 그 혜택이 군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은 완전히 물 건너 간 건가.

▶2019년 한 해 동안 많은 성과도 있었지만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사업이 환경부의 일방적인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협의 의견 통보로 무산된 것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동안 오색삭도 설치사업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고 함께 애써주신 군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과 함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적법한 절차를 거치고 법원과 행정심판에서도 사업의 정당성과 합법성을 인정받은 사업에 대해 환경부의 부동의 결정은 부동의 결론을 정해놓고 짜 맞추기 식으로 결론을 도출한 자기 모순적 정책결정이었다.

양양군은 조정신청과 행정심판청구 등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치를 모두 완료했으며 앞으로 이에 대한 준비에 전념해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판단으로 바로잡아 반드시 오색삭도 설치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군민들께 새해 덕담 한마디.

▶그동안 오색삭도설치사업과 플라이강원을 위해 힘을 모아주고 애써주신 군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적막하던 해변은 겨울 서핑객들로 붐비고 텅 비었던 양양공항은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고속도로는 사통발달로 차량을 실어 나르면서 새로운 미래도시 양양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간 많은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돼왔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결실들이 하나, 둘 이루어지는 단계다.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한 크고 작은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더 열심히 뛸 것을 약속드린다.


가정마다 행복하시고 새해에도 변함없는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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