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아닌 평면 디스플레이 적용
7일 美 CES서 선보일 예정
7일 美 CES서 선보일 예정
1일 업계에 따르면 소셜미디어와 유튜브 등에 갤럭시노트10 라이트의 실물로 추정되는 사진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후면은 아이폰11 프로 처럼 후면 카메라가 사각형 블록 형태로 자리잡았다. 이른바 '인덕션' 디자인이다. 현재 테크토크TV, 새키테크(sakitech) 등의 IT관련 유튜브 채널에 실물 추정 사진과 함께 사양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10 라이트는 6.5인치 혹은 6.7인치 풀HD 해상도의 플랫(평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노트 시리즈에 평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건 갤럭시 노트5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화면 좌우를 곡선 처리한 '엣지' 디자인을 고수해왔다. 엣지 디스플레이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갤럭시 브랜드의 정체성이 됐다. 다만 갤럭시 노트 사용자들은 평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이 필요하다고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엣지 디자인을 쓰면 S펜으로 메모하거나 그리는데 공간활용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디자인 철학을 이유로 평면 디스플레이 사용을 꺼려왔다. 노트10 라이트는 프리미엄 제품이지만 보다 대중성을 강조한다는 의미로 평면 화면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 전면 상단 가운데에는 카메라를 1개 달았다.
후면에는 12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초광각 카메라, 망원 카메라 등을 달았다. 카메라 사양은 이전에 출시했던 제품에서 새로워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는 4500mAh며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오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서 전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 수요가 있는 시장을 중심으로 1월 중순부터는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서는 판매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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