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KCC, 정몽진·정몽익 투톱체제 유지…KCC글라스 수장에 김내환 대표

뉴스1
KCC 정몽진 회장(왼쪽부터), 정몽익 수석부회장, 김내환 KCC글라스 대표이사© 뉴스1
KCC 정몽진 회장(왼쪽부터), 정몽익 수석부회장, 김내환 KCC글라스 대표이사© 뉴스1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KCC에서 분사한 유리·홈씨씨 상재 전문 B2C기업 'KCC글라스' 수장으로 김내환 사내이사가 선임됐다. 분사결정 이후 경영분리가 예상됐지만 정몽진·정몽익 사주일가의 형제경영 체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일 KCC와 KCC글라스에 따르면 KCC글라스 신임 대표에 김내환 KCC글라스 사내이사가 선임됐다. 김 신임 대표는 분사 과정에서 KCC에서 KCC글라스로 둥지를 옮겨 사내이사로 임명된 바 있다.

KCC글라스가 분사를 추진하면서 일각에서는 KCC는 정상영 명예회장의 장남 정몽진 회장이, KCC글라스는 차남 정몽익 수석부회장이 각각 맡아 자연스럽게 경영 분리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KCC글라스 사령탑에 김내환 신임 대표를 선임, 전문경영인 체제로 우선 닻을 올리게 됐다. 정몽진 회장은 KCC그룹을 총괄하고, KCC 사내이사직을 유지 중인 정몽익 회장은 KCC와 KCC글라스 경영에 함께 참여하는 '투톱' 구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김 신임 대표의 최우선 과제는 KCC글라스의 경영 안정이다.

모멘티브 인수를 위해 6358억원을 투입한 KCC는 현재 단기적으로 채무 부담이 높은 상황이다. 모멘티브 인수와 분사를 발표 이후 최근 KCC의 신용등급은 'BBB-'(스탠더드앤푸어스), 'Ba1'(무디스)로 하락했다.

여기에 새롭게 인수한 모멘티브의 경영상황이 좋지 않은 것도 KCC그룹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모멘티브는 3분기에 영업손실 91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KCC 그룹의 경영상태가 다시 정상궤도에 오른 이후에는 정몽익 부회장의 경영독립 여부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올 가능성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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