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콩에서 지난해 6월 시작된 민주화 요구 시위가 8개월째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대사관 격인 홍콩 주재 중국 연락판공실 주임을 교체했다.
4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날 산시 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주임을 역임한 뤄후이닝을 홍콩 주재 중국 연락판공실 주임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연락판공실 주임은 홍콩 파견 중국 관리 중 최고위직이다.
중국 정부는 인사 교체의 이유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2017년 9월 취임한 왕즈민 전 연락판공실 주임은 지난해 11월께부터 경질설이 나온 상태였다.
중국 공산당은 홍콩 구의원 선거 후 홍콩 인근인 중국 선전에 '홍콩 비상 대응 센터'를 개소하며 홍콩 시위에 대한 직접적인 지시를 확대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충성심이 강한 인사를 홍콩으로 투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로 65세인 뤄후이닝은 지난해 시진핑 주석을 당 중앙의 '핵심'으로 옹립하는 선전 작업을 주도한 인물이다.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계열의 인사로 여겨졌던 뤄후이닝은 당시 활동을 통해 친 시진핑 인사로 중앙당에 자리를 잡았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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