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 에어프레미아, 연성대와 훈련시설 산학협력 체결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06 14:20

수정 2020.01.06 14:20

연성대, 보잉 787 객실안전훈련 시설 마련...객실승무원 안전교육에 활용

김세영 에어프레미아 대표(오르쪽)와 권민희 연성대학교 총장이 3일 연성대에서 객실승무원 훈련과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교류 협약(MOU)을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에어프레미아
김세영 에어프레미아 대표(오르쪽)와 권민희 연성대학교 총장이 3일 연성대에서 객실승무원 훈련과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교류 협약(MOU)을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에어프레미아
[파이낸셜뉴스] 중장거리 전문 혁신항공사 에어프레미아와 연성대학교가 손잡고 객실승무원 훈련·양성에 나선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3일 경기도 안양에 있는 연성대학교에서 객실승무원 훈련과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교류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연성대학교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에어프레미아가 도입하는 보잉 787-9 항공기에 맞춘 객실승무원 훈련용 비상탈출 실습시설을 교내에 마련하기로 했다. 연성대학교는 오는 5월까지 보잉 787 훈련용 항공기 출입문, 객실 모형, 비상탈출 슬라이드를 설치할 계획이다.


항공기 출입문은 국내 최초로 보잉사의 인증을 받아 도입하는 장비로 객실승무원의 비상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필수적인 훈련 시설이다. 객실 모형은 기내 주방, 화장실, 기내 좌석, 비상 장비 등을 보잉 787 항공기 내부와 비슷하게 설치한 장치물이다. 승무원들은 여기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한다.

비상탈출 슬라이드는 항공기가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비상 착륙했을 때 출입문을 열면 자동으로 펼쳐지는 일종의 미끄럼틀이다. 슬라이드는 승객들이 항공기에서 빠르게 탈출할 수 있는 장비로 객실승무원들이 집중적으로 훈련을 받는다.

에어프레미아는 연성대학교의 비상탈출 훈련실습 장비를 이용해 경력 및 신입 객실승무원의 안전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르면 2월 초 국토교통부에 항공운항증명(AOC)을 신청하고 3월에는 객실승무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보잉 787-9 새 비행기를 7월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3대 도입하는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동남아 등에 취항하며, 내년에는 미국 LA와 실리콘밸리 등에 운항할 예정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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