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안치홍, 자필 편지 "성장할 수 있게 해준 팬들에 감사"

뉴시스

입력 2020.01.06 15:16

수정 2020.01.06 15:16

안치홍, 롯데와 최대 2+2년, 56억원에 계약
[서울=뉴시스]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한 안치홍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사진=안치홍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시스]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한 안치홍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사진=안치홍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된 안치홍(30)이 KIA 타이거즈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작별 인사를 건넸다.

롯데는 6일 "안치홍과 계약기간 2년, 최대 26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며 "2022년에는 2년, 최대 31억원의 구단과 선수 상호 계약 연장 조항이 있다. 연장이 실행될 경우 계약은 최대 4년, 56억원이 된다"고 발표했다.

안치홍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그는 2009년 2차 1라운드로 KIA에 입단한 후 지난해까지 KIA에서만 뛰었다.

데뷔 첫 해부터 주전 2루수로 활약한 팀의 간판 스타를 향해 팬들도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서울=뉴시스] 롯데 자이언츠가 FA 안치홍을 영입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서울=뉴시스] 롯데 자이언츠가 FA 안치홍을 영입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그러나 이제는 '이별의 시간'이다. 고심 끝에 결정을 내린 안치홍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자필 편지를 남겼다.

안치홍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광주에 처음 발을 디딘지 벌써 10년이 지났다. 태어나고 자란 곳은 서울이지만, 고향은 광주라고 느껴진다. 타이거즈 팬 여러분의 사랑 때문에 더욱 그랬을 것"이라며 "결정을 전하는 마음이 더 무겁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타이거즈에서 만들었던 추억은 정말 무수하게 많다. 팬들의 사랑이 없었다면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질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저를 이렇게 성장할 수 있게 해주신 KIA 타이거즈 팬들과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워했다.

앞으로 만나게 될 롯데 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안치홍은 "새로운 팀에서 뛴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셀렘과 많은 감정들이 공존한다.
믿음으로 다가와주시고, 방황하던 제 마음을 잡아주신 롯데 자이언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성실한 모습과 좋은 성적으로 믿음을 보답하겠다.
뜨거운 사직구장에서 제 모든 것을 불태워보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