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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요가복 '뮬라웨어', 120억 투자 유치

LB·SBI·스틱·한투 등 5곳 투자…IPO 가능성↑

출처=뮬라웨어 홈페이지
[파이낸셜뉴스]배우 이하늬를 모델로 기용한 요가복 업체 뮬라웨어가 120억원 규모 투자금을 유치했다. 기관투자로는 처음이다. 일상생활에서도 요가복이나 운동복을 편하게 입는 ‘애슬레저’ 트렌드의 확산에 관련 산업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뮬라웨어는 최근 △LB인베스트먼트 30억원 △SBI인베스트먼트 30억원 △스틱벤처스 30억원 △한국투자증권 20억원 △프라핏인베스트먼트 10억원 등 기관들로부터 12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번 건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 투자다.

뮬라웨어는 헬스 트레이너 출신 조현수 대표가 2011년 론칭한 브랜드다. 면세점과 백화점·팝업 스토어를 포함하면 10개점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에는 15개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018년 매출 152억원, 지난해 결산 기준으론 약 330억원이 예상된다.

경쟁 업체로는 신세경을 모델로 기용한 안다르가 있다. 약 800억원대 매출 규모로, 2018년 말 국내 벤처캐피탈을 통해 2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적이 있다. 네오플럭스, NHN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젝시믹스도 강력한 경쟁자다. 매출 800억원 대로 앞으로 1500억원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요가복 시장은 초반에 룰루레몬 등 해외 요가복 브랜드 중심으로 성장했다. 요가복 업계의 샤넬이라고 불리는 룰루레몬은 팬츠 한 벌을 사려면 10만원 이상을 써야 한다. 5㎜ 매트 하나가 78달러에 달한다.

2015~2017년 상당수 브랜드의 론칭에도 성장세가 더뎠다.
하지만 최근 2~3년 사이 전문 브랜드에 대한 투자가 시작되면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문 브랜드의 매출은 전년대비 100~200%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뮬라웨어의 경우 경쟁사 대비 광고 등 마케팅 비용을 적게 사용해 수익성이 높은 편이다. 기업공개(IPO) 등으로 자금 회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