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관방 "곤 도망 극히 유감…여러 외교수단 행사"

뉴시스

입력 2020.01.07 08:48

수정 2020.01.07 08:48

"일본 사법제도 적절히 운용…극히 공평"
【서울=뉴시스】 일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지난 11월 15일 정례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사진출처: NHK 화면 캡처) 2019.11.15
【서울=뉴시스】 일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지난 11월 15일 정례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사진출처: NHK 화면 캡처) 2019.11.1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레바논으로 도망친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의 신병 확보를 위해 여러 외교적 수단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지난 6일 BS후지 방송에 출연해 곤 전 회장이 레바논으로 도망간 사건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는 말을 잃었다. 극히 유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외교적 수단을 행사하겠다"며 신병 확보에 전력을 다할 방침을 시사했다.

특히 그는 곤 전 회장의 도망으로 일본의 사법제도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우리나라의 사법제도는 적절히 운용되고 있다"며 "극히 공평하며 이치에 맞는 제도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안을 모두 해명해 두 번 다시 불법 출국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발 방지 중요성을 강조했다.

프랑스 자동차업체 르노 출신인 곤 전 회장은 1999년 닛산 최고 집행책임자(COO)에 취임한 이래 20년 동안 닛산 경영을 총괄해왔다.
하지만 지난 2011~2015년 유가 증권보고서에 자신의 소득을 축소 신고하고 닛산 투자자금과 경비를 개인 용도로 부정 지출한 혐의 등으로 2018년 11월 일본 검찰에 구속 기소된 이후 닛산은 물론 르노에서도 퇴출됐다.

도쿄지방법원은 지난해 곤 전 회장은 곤 전 회장에 대한 보석을 승인하면서 도쿄 내 지정된 장소에서 거주, 국외 출국 금지 등 조건을 달았다.
그러나 곤 전 회장은 지난해 12월 30일 일본에서 도망쳐 레바논으로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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