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리비아 동부군 "정부군으로부터 해안도시 시르테 탈환"발표

뉴시스

트리폴리의 정부군과 전투 계속 전략도시 점령으로 세력 키워

[트리폴리(리비아)= AP/뉴시스] 트리폴리 시내의 한 사관학교에 가해진 폭격으로 30명의 생도가 숨지고 30여명이 부상한 뒤 1월 5일 (현지시간) 장례식에 참석한 군중들이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트리폴리(리비아)= AP/뉴시스] 트리폴리 시내의 한 사관학교에 가해진 폭격으로 30명의 생도가 숨지고 30여명이 부상한 뒤 1월 5일 (현지시간) 장례식에 참석한 군중들이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 벵가지(리비아)=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리비아 동부 군벌은 6일(현지시간) 해안 전략도시 시르테를 유엔이 인정하는 트리폴리 정부군으로부터 탈환했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정부군이 자리 잡고 있는 트리폴리에 대한 대공세 전투 중에 나온 것이다.

리비아는 현재 동부 지역과 트리폴리의 두 군데 정부에 의해 통치되고 있으며, 각각 별도의 군대를 유지, 그 군사력에 의존하고 있다.

동부군의 칼리파 히프터 사령관은 지난 달 트리폴리에 대한 '최종전'을 선언하고 공세에 나섰다. 양측의 전투와 폭격은 지난 해 4월부터 계속되어왔으며 팽팽한 전세는 별 진전이 없는 상태이다.

리비아 국민군( LNA)을 자처하는 히프터 군대의 아흐메드 알-모스마리 대변인은 동부 도시 벵가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들의 군대가 시르테를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트리폴리 시 동쪽으로 370 km거리에 있는 시르테를 점령한 것은, 이 도시를 계속해서 장악할 수만 있다면 동부군에게는 큰 승리라고 할 수 있다.

시르테의 일부 시민들은 LNA군이 현재 시르테를 점령한 사실을 인정했다. 시르테시 중심가에 살고 있는 석유기술자 아흐메드 아와스(42)는 6일 오후 집근처에서 포성이 계속 울렸다고 말했다. 또 이 지역 주둔군을 포함한 군대가 행렬을 지어 이동하는 것도 봤다고 했다.

동부군은 이 날 시르테 공격이 "번개 작전"으로 이뤄졌으며 완전한 함락은 시간 문제라고 밝혔다.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시르테는 전 대통령 모아마르 알 가다피의 고향으로 그는 2011년 리비아의 반정부 시위대와 외국 군대의 협조로 권좌에서 쫒겨나 살해되었다.

그 이후로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와 연계된 이슬람 군대에 점령되었다가 2016년에 이들이 전투에 지면서 평정되었다.

리비아 동부 국민군은 아랍에미리트, 이집트와 프랑스 러시아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트리폴리 정부는 유엔의 지지와 터키, 카타르, 이탈리아의 원조를 받고 있다.

이번 전투와 시르테 함락으로 산유국 리비아는 다시 2011년 당시 규모의 내전 확대를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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