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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혁신의 기운,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킬 것"(상보)

뉴스1

입력 2020.01.07 09:48

수정 2020.01.07 09:48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1월10일 청와대 본관에서 '2019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 앞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9.1.10/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1월10일 청와대 본관에서 '2019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 앞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9.1.10/뉴스1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7일 경자년(庚子年)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혁신의 기운을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 청와대 본관 1층 중앙 로비에서 가진 '2020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벤처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더 많은 유니콘 기업이 생기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車) 등 3대 신산업 분야를 '제2, 제3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고 데이터(Data)와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까지 일명 'DNA 분야' 투자를 확대해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을 탄탄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규제샌드박스의 활용을 더욱 늘리는 것은 물론 신산업 분야 이해관계자 간 갈등도 맞춤형 조정 기구를 통해 사회적 타협을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지난해 우리는 '상생의 힘'을 확인했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해 핵심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에 기업과 노동계, 정부와 국민이 함께 힘을 모았다"며 "이제 대일(對日) 수입에 의존하던 핵심 품목들을 국내 생산으로 대체하고 있다. 일부 품목은 외국인 투자유치의 성과도 이뤘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2조1천억원의 예산을 투자하고 100대 특화 선도기업과 100대 강소기업을 지정해 국산화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가도록 지원하겠다"며 "우리 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나아진 경제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올해 세계 경제가 점차 회복되고 반도체 경기의 반등이 기대되고 있으나 무역갈등, 지정학적 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그러나 우리는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것이다. 올해 수출과 설비 투자를 플러스로 반등시켜 성장률의 상승으로 연결시키겠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전체 수출액을 다시 늘리고 2030년 수출 세계 4강 도약을 위한 수출구조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3대 신산업, 5G, 이차전지 등 고부가가치 수출을 늘리는 한편 알셉(RCEP) 협정 최종 타결 등 신남방·신북방 지역으로 새로운 시장을 넓히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소기업 수출금융을 네 배 확대하고 한류와 연계한 K-브랜드로 중소기업의 수출비중도 더욱 늘려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더 좋은 기업투자 환경을 만드는 데도 총력을 다하겠다"며 총 100조원의 대규모 투자프로젝트를 가동하고 '투자촉진 세제 3종 세트'와 같은 투자 인센티브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Δ23개 사업 25조원 규모의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본격 추진 Δ생활SOC 투자 역대 최대 규모인 10조원 이상 확대 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약속하고 K-팝과 드라마, K-뷰티, K-콘텐츠, K-푸드 등 한류를 더욱 활성화해 '방한(訪韓) 관광객 2천만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