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0명 직접 고용"..'코렌스 부산형 일자리' 사업 속도 낸다
[파이낸셜뉴스] 직접 고용만 43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코렌스 부산형 일자리'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높이고 성공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은 7일 오후 2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2020 부산형 일자리 포럼'을 가졌다. 부산시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코렌스 부산형 일자리사업을 소개하고 시민 공감대 형성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산업연구원, ㈜코렌스와 협력업체 관계자, 지역 노·사·민·정 대표, 산·학·연 전문가, 공무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주)코렌스 부산형 일자리' 사업은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제8공구 29만7000㎡에 글로벌 B사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생산해 100% 수출하는 구조로 진행되고 있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31년까지로 이달 중 착공해 내년 하반기 생산 공장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코렌스 3000억원, 협력업체 4600억원 등으로 7600억원이다. 이에 따른 직접 고용은 코렌스 1200명 협력업체 3100명 등 총 4300명에 달한다.
이같은 사업을 설명하고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2020 부산형 일자리 포럼' 행사는 1부 주제발표와 2부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상생형 일자리 사업 소개, 부산시 추진현황 공유'를 주제로 일자리위원회 상생형일자리지원센터 박위규 팀장(정부 상생형 일자리 추진 방향), 산업연구원 이항구 선임연구위원(지자체 상생형 일자리 발전 전략), ㈜코렌스 진오민 부사장(전기차 핵심부품 제조 클러스터 투자·고용 계획), 부산시 김현재 투자통상과장(부산형 일자리 사업 추진경과 및 향후계획)이 각각 발표했다.
2부에서는 '부산형 일자리사업의 추진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장규태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장, 김덕중 부산경영자총협회 고용지원본부장, 유상우 ㈜코렌스 노측대표, 안병주 협력업체 노측대표, 김호 부산산업과학혁신원 정책연구본부장, 장원자 노동인권연대 이사, 김종한 경성대학교 교수(좌장)가 패널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부산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해 부산형 일자리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번달에 열리는 부산시 노·사·민·정 본회의에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안을 상정, 체결한 뒤 부산형 일자리 선포식 행사를 갖는다.
이후 정부 추진 일정에 맞춰 상생형 지역일자리 지정 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미래차 전환이라는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대변화를 침체한 지역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보고 있다.
유라시아 관문도시 부산은 동남권 자동차산업 벨트 배후 인프라가 풍부하고 세계 150여개국 항만과 연결된 부산항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미래차 수출 전진기지로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18년 12월 르노 트위지 초소형 전기차 생산시설을 부산에 유치한 데 이어 지난해 7월에는 해외에 전기차 핵심부품 생산·연구시설 투자를 계획 중이던 ㈜코렌스에 국내 투자와 상생형 일자리 추진을 제안, 투자 업무협약(MOU) 체결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해 8월부터 실질적인 이해 당사자인 참여기업, 지역사회 노사, 시민단체 등이 포함된 노사민정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안 마련을 위한 활발한 토론과 논의과정을 거쳐왔다.
부산시는 처음 시도하는 상생형 일자리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지난해 산업부 주관 '상생형 지역일자리 특화·전문 컨설팅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5000만원도 확보했다. 이달부터 8개월간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부산시 김윤일 일자리경제실장은 "부산형 일자리는 원·하청기업이 하나 돼 글로벌 전기차 핵심부품 기술을 공동개발하고 공동 생산해 동반 성장하는 모델"이라면서 "기술혁신, 노사와 원·하청의 상생 의지, 지역사회의 지원이 더해지면 부산이 미래차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만큼 중앙정부, 관계기관 등과 협력해 부산형 일자리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노주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