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로푸드서비스노조는 이날 서울 강동구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 안정과 처우 보장을 약속하는 첫 걸음은 회사가 단체교섭에 성실히 응해 고용 안정 보장을 담은 기본협약을 체결하는 것"이라며 "직원에 대한 일말의 양심이 남아있다면 (정 회장은) 그 역할을 꼭 하길 당부한다"고 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정 회장이 지난 11월 보유 지분 5637만여주를 사모펀드 케이엘앤파트너스에 매각하기로 한 이후 내홍을 겪고 있다. 이 결정에 반발한 본사 일부 직원이 노조를 만들었고, 대응 차원에서 케이엘앤파트너스는 대표이사 권한대행으로 케이엘앤파트너스 박성묵 전무를 내려보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노조는 정 회장이 고용 안정 보장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정 회장은 종무식에서 고용 안정과 처우 보장에 대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다. 오너로서 보여준 최소한의 리더십이나 책임의식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고 이제는 분노를 넘어 깊은 자괴감마저 들게 했다"고 했다. 케이엘앤파트너스를 향해서는 "기본협약서 체결을 위한 단체교섭 개최를 요구했으나 조합원 자격에 시비를 걸며 교섭 요구를 계속 거부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지난달 입장문을 내고 "직원의 고용 안정과 처우 보장을 약속한다"고 했다. "직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업무 환경 조성은 물론 변화와 혁신에 있어 직원 협조와 양해를 구하며 협력 업체와 함께 성장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나 노조는 "노조 출범과 전국지사장 호소문이 나온 직후 악화된 여론을 달래기 위한 립 서비스에 불과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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