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연령 등 쟁점 여전…노동계 "파업 지속"
정부, 24일 내각 상정…2월17일부터 의회 토론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이날 파리 노동부 청사에서 노동계와 퇴직연금 개편안에 대해 논의했다.
필리프 총리는 "조건에 대한 어떤 논의도 열려 있다"며 타협 의지를 드러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필리프 총리가 "좋은 만남이었다"고 평가하며 "노조와의 추가 논의로 정부 계획의 세부사항을 세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연금개편안을 오는 24일 내각에 제출하고, 2월17일부터 의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실제 타협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이번 총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노동총동맹(CGT)의 필리프 마르티네즈 위원장은 "파업을 곧 철회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CGT는 오는 9일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온건파 노조 민주노동연맹(CFDT)도 은퇴 연령을 현 62세에서 64세로 늦추는 부분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필리프 총리는 RTL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타협점을 찾으려면 모두 조금씩 양보해야 한다"며 노동계에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했다.
이번 연금개편 반대 파업은 1968년 5월 '68혁명'(28일)을 넘어 최장 기간 파업으로 기록되고 있다. 지난해 12월5일 시작된 철도 파업으로 프랑스 철도는 1930년대 국유화 이후 가장 오랫동안 멈춰서 있다.
CGT에 따르면 프랑스 정유공장 8곳 중 7곳이 파업에 동참했으며, 오는 10일까지 파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다만 정부가 경찰력을 동원해 공장 폐쇄를 막겠다고 해 충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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