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FA 김강민(38)과 원소속팀 SK 와이번스의 계약 협상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손차훈 단장은 지난 7일 뉴스1과 통화에서 "8일 오후 인천 구단 사무실에서 김강민과 두 번째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단장은 지난 6일 처음으로 김강민을 만나 금액 등 계약 세부적인 조건에 대해 논의했다.
2019시즌이 끝난 뒤 개인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김강민은 'SK 잔류'에 중점을 두고 구단과 이야기를 나눴다.
김강민은 그동안 구단의 운영팀장 등을 만나 협상을 진행했으나 손 단장을 만난 건 지난 6일이 처음이었다.
손 단장은 김강민과 나눈 첫 면담에 대해 "이야기를 잘 나눴다. 좋은 결과를 내겠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러면서 "(김)강민이와 구단 모두 'SK 잔류'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강민이를 홀대하고 싶지 않다"며 "강민이에게 최고참으로서 팀의 구심점을 잡아달라,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재 김강민과 SK는 계약 기간에 대해선 어느 정도 합의를 이룬 상황이다. 그러나 금액 등 세부적인 조건에서 나온 이견을 완전히 조율하지 못했다.
손 단장은 "8일에 나눌 두 번째 논의가 정말 중요할 것 같다"며 협상이 꽤 많이 진척됐다는 것을 암시했다.
김강민은 SK의 프랜차이즈스타다.
2001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8순위로 SK에 지명돼 19년 동안 SK 유니폼만 입었다.
2002년 1군 무대에 데뷔한 그는 1군 통산 1521경기에 나와 타율 0.277(4537타수 1259안타) 679득점 111홈런 577타점을 거뒀고 4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꾸준한 공수 능력을 인정받아 2014시즌 직후 맺은 생애 첫 FA 계약에서 총액 56억원(계약금 28억원·연봉 6억원·옵션 4억원)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다.
만 38세에 개인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김강민이 SK와 계약에 성공한다면 사실상 '원클럽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손차훈 단장도 김강민이 계속해서 SK에서 뛰어주기를 바랐다.
손 단장은 "강민이가 작년 기량만 유지를 해도 성공이라고 본다"며 "우리 구단에 끝까지 남겨 SK의 귀신으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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