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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효과' 금천구 아파트값 급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08 19:13

수정 2020.01.08 19:13

석달만에 평균매매가 8.29%↑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가장 저렴한 금천구가 신안산선 착공 영향으로 아파트 가격이 치솟으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 꼴찌' 타이틀을 털어낼 전망이다.

8일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현황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1월에서 9월까지 금천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1767만9000원에서 1831만3000원으로 9개월간 3.61%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9월 안산시의 오랜 숙원 중 하나인 신산안선(2024년 완공 예정)이 착공식에 들어가면서 신안산선 노선 인근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띄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서울 금천구의 경우 신안산선 착공 소식에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3개월 만에 8.29% 오르며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특히 9월 이후 흐름은 달라졌다.

신안산선이 착공에 들어가자 아파트 가격이 치솟더니 12월에는 금천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1983만5000원까지 올라 단 3개월만에 8.29%나 상승했다. 이에 서울 내 아파트 가격이 두 번째로 저렴한 도봉구의 아파트가격도 따라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에만 하더라도 도봉구와 금천구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격차는 3.3㎡당 96만원 상당 차이가 났지만, 이 격차도 지난달 9만원까지 좁혀졌다.

금천구의 실거래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금천롯데캐슬 골드파크 1차' 전용 59㎡는 지난해 9월 7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그로부터 3개월 후인 12월에는 8억3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면서 단 3개월만에 8000만원 상승했다. 금천구 시흥동에 위치한 '남서울힐스테이트' 전용 84㎡도 지난해 9월 7억1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12월에는 8억원에 거래되면서 9000만원이나 상승했다.


신안산선 호재 지역으로 불리는 광명시 역시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