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생산물 '질 제고' 채찍질…"현시기 절실한 요구"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경제 회복을 위한 구체적 과제로 제품의 질을 높이는 '선질후량의 법칙'을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전원회의에서 경제 자력갱생을 통한 대북제재 '정면 돌파전'을 천명한 이후 연일 성과 끌어올리기를 위한 내부 결속을 지속하는 모양새다.
노동신문은 이날 3면에 실린 '모든 생산단위에서 견지하여야 할 선질후량의 원칙'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경제 형편이 어렵기 때문에 제품의 질을 보장할 수 없는 것처럼 여기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질 제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원회의에서 정면 돌파전의 기본 전선을 경제전선으로 규정하면서 그 구체적 과업으로 모든 생산단위에서 질 제고를 주문했던 것을 상기시키면서 "그것은 우선 현시기 나라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절실한 요구"라고 언급했다.
이어 "당면한 생산의 양적 장성(성장)에만 치우치면서 제품의 질을 홀시(눈여겨보지 않다)하는 것은 천하제일 강국을 건설하는 시대의 요구에 뒤떨어진 근시안적인 태도일 뿐 아니라 주체의 인민관이 바로 서있지 않은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신문은 질 제고가 김 위원장이 경제와 관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또 다른 과업인 "증산절약투쟁과 하나로 잇닿아 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신문은 "자력갱생을 한다고 하면서 질적 요구를 보장하지 못하고 생산한 제품은 쓸데가 없으며 수요자도 없다"라며 "이렇게 되면 아까운 노력과 자재, 시간만 낭비하게 되며 자기 단위의 발전이 지장을 받는 것은 물론 국가경제발전에 엄중한 저해를 주게 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나라의 경제형편을 더 어렵게 하는 죄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