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지문인식 기능' 담은 외장 SSD 글로벌 출시

뉴스1

입력 2020.01.09 09:17

수정 2020.01.09 09:17

삼성전자 포터블 SSD T7 Touch(삼성전자 제공)© 뉴스1
삼성전자 포터블 SSD T7 Touch(삼성전자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삼성전자가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해 보안 기능을 크게 강화한 포터블 SSD(Solid State Drive) 신제품을 세계 시장에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포커블 SSD 'T7 Touch'를 글로벌 론칭하고, 본격적으로 프리미엄 외장 저장장치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포터블 SSD는 낸드 플래시 기반 외장형 저장장치로 기존의 외장형 HDD(Hard Disk Drive) 대비 속도와 안정성이 뛰어나며 작고 무게 또한 가벼운 특징을 지녔다.

T7 Touch에는 최고 성능의 5세대 512Gb V낸드와 초고속 인터페이스 NVMe(Non Volatile Memory express)컨트롤러를 탑재됐다.

이를 통해 외장형 HDD 대비 최대 9.5배, 이전 기종인 삼성전자 포터블 SSD 'T5' 대비 약 2배 빨라진 1050MB/·1,000MB/s의 읽기·쓰기 속도를 지니게 됐다.



특히 T7 Touch는 최신 스마트폰급의 지문인식 보안 기능을 탑재해 최대 4개까지 지문을 등록해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의 패스워드 방식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 또한 갖췄다. 더불어 256비트 AES(Advanced Encryption Standard) 하드웨어 암호화를 적용해 보안 강도를 높였다.

또한 명함 정도의 크기와 얇은 두께(85x57x8㎜), 알루미늄 소재의 가벼운 무게(58g, 2TB 기준)로 뛰어난 휴대성과 함께 2m 높이에서 떨어지는 충격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

이렇게 강화된 성능과 혁신적인 보안 기능을 바탕으로 T7 Touch는 세계 최대 국제가전전시회인 'CES 2020'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맹경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Biz팀 상무는 "T7 Touch의 CES 2020 혁신상 수상으로 새로운 포터블 SSD의 표준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T7' 시리즈를 출시해 프리미엄 메모리 스토리지 비중을 빠르게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T7 Touch를 오는 21일부터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 30여개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T7 Touch는 2TB(테라바이트)/1TB/500GB(기가바이트) 3가지 용량과 블랙·실버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USB 3.2(2세대) NVMe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