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신년인터뷰]원창묵 원주시장 “민생경제·현안사업 마무리에 집중”

뉴스1

입력 2020.01.09 16:17

수정 2020.01.09 16:17

원창묵 강원 원주시장이 9일 시청 집무실에서 뉴스1 강원취재본부와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2020.1.9/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원창묵 강원 원주시장이 9일 시청 집무실에서 뉴스1 강원취재본부와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2020.1.9/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원창묵 강원 원주시장이 9일 시청 집무실에서 뉴스1 강원취재본부와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2020.1.9/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원창묵 강원 원주시장이 9일 시청 집무실에서 뉴스1 강원취재본부와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2020.1.9/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원창묵 강원 원주시장은 9일 “2019년 원주시는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결실을 맺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지난해 확정된 사업의 조기 가시화에 주력하며 민생경제와 현안사업을 마무리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이날 집무실에서 뉴스1과 지난 한 해 원주시정을 돌아보고 2020년 어떤 방향으로 시정을 이끌어갈지 신년인터뷰를 가졌다.

‘관광’을 통한 지역발전을 강조해 왔던 그는 올해도 문화·관광 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제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외에 관광분야에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 예로 강원도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소금산 출렁다리를 중심으로 한 간현관광지 종합개발 사업의 마무리, 중앙선 폐선구간을 활용한 4D 관광열차, 별빛 또아리굴 테마관광시설 조성, 지난해 성과였던 원주시의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및 법정 문화도시 선정, 원주다이내믹 댄싱카니발 확대 등으로 이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원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2019년 원주시정의 주요 성과는.

▶️지난해 원주시는 그 어느 해 보다도 풍성한 결실을 맺은 한 해였다. 시민들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원주를 만들고자 노력한 결과 그 꿈이 실현되고 있어 기쁘고 이를 발판삼아 더 멀리 도약해보고자 한다. 먼저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정한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돼 글로벌 문화도시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

전국 최초 주민 건의형 댐인 원주천 댐이 착공에 들어갔으며 우산동, 학성동, 태장동 일대 40만㎡에 85만톤의 물을 보관할 수 있는 정지뜰 호수공원(학성지구 재해예방사업)은 1800억 원에 달하는 전액 국비사업으로 확정됐다.

1군사령부 부지 4만㎡ 와 구 국군병원 부지 10만㎡도 시민에게 환원됐다. 군부지 120만㎡에 대한 정부도시개발이 확정됐고 미군기지 캠프롱이 반환이 결정돼 북부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균형발전 등을 위해 문화를 중심으로 한 문화체육공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디지털헬스케어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부론국가산업단지가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했다. 학성동에 이은 중앙동과 봉산동 도시재생사업 선정으로 구도심의 도심기능을 부활시킬 수 있게 됐다.

그 외에도 도심 속 물길 복원을 위한 단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착공, 폐철도를 활용한 바람길숲 조성사업 국비사업으로 선정, 역대 최고 성과를 낸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 성공개최,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내륙어촌 재생사업 선정 등 수많은 성과를 낸 한 해였다.

-새해 시정방향과 역점사업은.

▶️올해는 지난해 확정된 사업의 조기 가시화에 주력하며 민생경제와 현안사업을 마무리하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 우선 상반기 내 4000억원 이상 최대 5000억원까지 공공지출을 늘려 소비를 촉진하고 경기부양을 이끌겠다.

간현관광지 종합개발사업으로 대규모 주차장, 케이블카, 하늘정원, 잔도, 전망대, 미디어파사드 등을 늦어도 2021년까지 모두 조성하고 그 중에서도 인공폭포, 잔도, 탐방로, 미디어파사드를 올해 안 반드시 준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중앙선 철도 폐선구간인 반곡역~치악역 구간을 활용하여 4D관광열차, 별빛 또아리굴 테마관광시설 등을 조성하고자 한다.

여주~원주 전철 연장사업은 정부 관련부처에 계속적인 건의를 해 복선화가 사실상 확정됐다. 예비타당성 재조사에 따른 기간연장이 불가피하지만 최대한 기간을 단축해 임기 내 착공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치악산 둘레길 전 구간 123km 개통, 치매안심센터, 혁신도시 내 육아종합지원센터, 미리내 도서관, 생명협동교육관을 개관하고 제2장애인 복지관, 무실~만종 간 서부순환도로를 준공할 계획이다.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은.

▶️우선 문화·관광 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제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외에 관광분야에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한다. 대표적으로 소금산 출렁다리 중심의 간현관광지 종합개발 사업, 중앙선 폐선구간을 활용한 4D관광열차, 별빛 또아리굴 테마관광시설 조성으로 1000만 관광도시를 넘어 3000만 관광도시로 나아갈 것이다.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법정 문화도시 선정을 연계한 사업 추진과 세계인이 함께 춤추는 원주다이내믹 댄싱카니발 확대로 시민들에게 더 많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아름답고 푸른 명품 공원도시를 조성해 걸어서 5분 이내 공원이 있고 도시 전체가 관광지가 되도록 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다. 이를 위해 원주천댐 주변 숲체험 관광단지와 정지뜰 호수공원, 단계천 복원으로 도심 내 물이 넘치는 친수공간을 만들고 미세먼지 차단숲인 치악산 바람길숲을 조성하고 행구수변공원 확충, 치악산 둘레길 전 구간 완성으로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힐링하며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세 번째로 혁신도시, 기업도시, 구도심에 문화체육공간을 조성해 원주시 어느 곳에서나 균형 있는 공공문화 서비스를 제공받는 건강도시 원주를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혁신도시 내 육아종합지원센터, 미리내 도서관, 수영장을 갖춘 복합혁신센터와 기업도시 내 샘마루 도서관과 수영장을 포함한 복합체육센터, 공립 어린이집, 초ㆍ중학교, 보건소, 소방서, 우체국, 경찰지구대 등 공공기관도 지속적으로 건립 중에 있다.

또한 학성동, 중앙동, 봉산동 등 구도심 도시재생사업과 북부권 캠프롱 부지 내 문화체육시설 확충 및 옛 원주여고 복합문화교육센터, 구 종축장 부지 어울림커뮤니티센터 건립으로 원주시민 누구나 다양한 생활문화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한다.

-지난해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화훼특화관광단지 지구 지정이 철회됐다는 것이다. 화훼특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관광자원이 부족한 원주를 꽃을 주제로 한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단지를 조성해 전국 제일의 관광도시를 만들고자 한 사업이다.

관광산업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했는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저렴한 가격의 열 공급이 반드시 필요하다. 경기침체와 열 공급 시설 관련 민원으로 민간사업자가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관광단지 지구지정이 취소됐으나 민간사업자가 확고한 의지로 재추진할 의사가 있을 경우 시에서는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추진과정에서 환경 문제로 인한 갈등이 있었지만 환경문제가 발생되지 않게 하는 것이 시장의 역할이다. 그 역할을 다할 것이다.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

▶️올해는 민선시장 당선 후 만 10년이 되는 해다. 지난 10년 동안 원주시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해 왔다고 자부한다. 그러한 노력들이 하나씩 결실이 되어 나타나는 것을 보며 시민이 행복하고 더 살기좋은 원주시를 만들어야겠다는 열망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남은 임기 동안(원 시장은 3선 시장이다)에는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현안사업들을 완료하거나 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하여 원주시의 발전을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원주시는 올해도 시민 여러분들을 위해 시민이 행복한 원주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민 여러분도 시를 믿고 시에서 하는 사업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많은 성원해 주시길 희망한다.


풍요와 희망의 2020년 경자년에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하시는 일들이 모두 다 잘되시길 기원하며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