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군의 파병을 요구하는 미국의 시도에 대해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는 9일 오후 1시 부산 부산진구 미국 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국가테러, 호르무즈 해협 파병 강요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은 이란과의 핵 합의를 일방적으로 깬 것도 모자라, 한 국가의 공식 군사령관을 살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이는 미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나라임을 다시 확인시켜준 국제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최근 한국도 중동에서 많은 에너지 자원을 얻고 있는 만큼 병력을 보내길 희망한다고 노골적으로 파병 압력을 가했다"며 "미국의 국제범죄행위로 인해 중동에 전운이 고조됐으면, 책임도 스스로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우리에게 해야 할 일은 파병 압력이 아니라 미국으로 인해 발생한 에너지 수급 차질에 대한 사과와 피해보상"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우리 정부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파병은 중동에서 미국이 자행하고 있는 불의한 전쟁범죄와 평화파괴 행위에 동참하는 것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더 이상 미국이 파병을 언급하지 못하게 단호히 거부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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