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넓어지겠네… 톡,톡,키보드없이 두드리기만 해도 입력[CES 2020]
삼성이 키운 스타트업도 반짝
8명까지 영상 통화 가능…
카메라 제스처로만 사물제어
【 라스베이거스(미국)=김규태 기자】 삼성전자가 육성한 국내 스타트업이 'CES 2020'에서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기술력을 뽐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부터 사내외 벤처들을 선정해 CES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해 말 이번 CES에 참가를 지원할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 우수과제 5개와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 출신의 스타트업 4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샌즈 엑스포에 삼성전자가 마련한 'C랩관'에 혁신제품들을 전시했다. 먼저 눈길을 끈 건 지난해 삼성전자의 사외 육성 프로그램을 마치고 졸업한 '스무디' 부스였다. 스무디 전시장에선 최대 8명까지 동시대화가 가능한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를 시연했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자신을 닮은 아바타를 생성하고 이 아바타를 스마트폰 화면에 띄운 상태로 그룹통화 등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색다른 경험을 중시하는 학생층과 2030세대에서 활용이 늘어날 수 있는 것이다. 스무디는 최근 개발한 증강현실(AR) 기능들도 이날 선보였다.
삼성 사내벤처로 이날 전시 기회를 얻은 '셀피타입'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가상 키보드를 구현했다. 이용자의 손을 스마트폰 전면카메라가 인식하고, 이를 토대로 가상 키보드에 손가락을 움직이면 타자가 입력되는 것이다. AI 알고리즘이 손끝 좌표를 인식하고, 타자를 칠 때 움직이는 손의 위치를 인식하는 방식이다. 셀피타입 관계자는 "스마트폰에 기술을 넣는 것을 연구 중"이라며 "이 기술이 보편적으로 활용될 수준이 된다면 불편하게 터치로 키보드를 입력할 필요없이 문서를 작성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했다.
이날 스무디와 셀피타입 외에도 삼성 사내벤처로 △종이에 밑줄 그은 글을 스크랩·검색해주며 디지털로 관리하는 스마트형광펜 '하일러(Hyler)' △두피케어와 탈모예방 홈케어 솔루션 '비컨(Becon)'과 사외 스타트업으로 △반려로봇을 만드는 '서큘러스(Circulus)' △카메라를 통해 제스처로 사물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브이터치(Vtouch)' 등이 각 사만의 전략제품들을 전시했다.
[email protected] 김규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