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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출신' 에스밀 로저스, 대만 중신 브라더스에 새 둥지

뉴스1

입력 2020.01.10 08:24

수정 2020.01.10 08:24

넥센 히어로즈 당시 에스밀 로저스. (넥센 히어로즈 제공).
넥센 히어로즈 당시 에스밀 로저스. (넥센 히어로즈 제공).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KBO리그 한화 이글스, 넥센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가 대만 프로야구에 새 둥지를 틀었다.

대만 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 구단은 지난 9일 공식 SNS에 "새 외국인 투수로 로저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34세 투수 로저스는 192㎝에 95㎏이며 메이저리그 210경기에 출전했다. 그중 43경기에 선발로 등판, 454이닝 동안 386개 삼진을 잡아냈다"고 자세한 소개를 덧붙였다.

또한 "2015, 2016, 2018년에 한국 KBO리그에 뛰었다"라며 "누적 29경기에 등판해 13승9패 평균자책점 3.58에 196⅓이닝을 소화했다"고 KBO리그 커리어도 소개했다.



로저스 영입에는 과거 롯데 자이언츠에서 외국인 투수로 뛰었으며 최근 구단 외국인 영입 관련 담당자로 변신한 닉 에디튼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단 SNS에는 에디튼이 외국인 선수 영입에 역할을 하고 있는 자료들이 대거 포함됐다. 앞서도 중신 브라더스에는 로저 버나디나(전 KIA) 등 국내팬들에게 낯익은 외국인 선수들이 다수 속한 바 있다.

한편, 로저스는 지난 2015, 2016년, 그리고 2018년 한화와 넥센 소속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외국인 투수다. KBO리그 누적 성적은 29경기 등판 13승9패 평균자책점 3.58이다. 2018시즌 중반 부상으로 교체됐고 이후 멕시칸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이닝 소화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쾌활한 반면 예측 불허의 성격이 팀 내 문제를 일으킨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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