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러시아 보안업체 "北 해킹조직, 텔레그램 통해 가상화폐 갈취"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북한의 대표적 해킹조직으로 알려진 '라자루스'가 모바일 메신저인 텔레그램(Telegram)을 통해 가상화폐를 갈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10일 RFA에 따르면 다국적 사이버보안업체인 러시아의 카스퍼스키는 최근 보고서에서 라자루스가 텔레그램에 가짜 가상화폐 거래회사 계정을 만들어 사람들이나 기업을 유인한 뒤, 이들의 컴퓨터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심어 암호화폐를 갈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그동안 영국, 폴란드, 러시아, 중국 등지에서 피해자가 나왔다고 소개했다. 다만 정확한 피해 액수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미국 사이버사령부 대변인실은 RFA의 논평 요청에 밝힐 내용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자루스는 지난 2014년 미국 소니픽처스 해킹사건과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해 9월 발표한 대북제재 이행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2015년 12월부터 2019년 5월까지 17개국에서 은행과 가상화폐거래소에 대한 최소 35건의 해킹 공격을 감행해 최대 20억 달러의 금액을 탈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