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페이스북 "이용자에게 정치광고 덜 볼 선택권 주겠다"

뉴시스

입력 2020.01.10 10:11

수정 2020.01.10 10:11

2020년 대선 앞두고 투명성 강화 방안 내놔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이용자들이 정치광고를 덜 볼 수 있는 선택권을 주겠다고 밝혔다고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 제품관리 책임자 롭 레선은 "이용자들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정치 광고 및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광고를 덜 보는 것이 가능해지도록 만들었다. 올 여름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레선은 "이 기능은 이용자들이 특정 주제와 관련된 광고를 덜 보거나 관심 사항을 삭제할 수 있도록 한 기존의 광고 설정 기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정치 광고들이 어떤 잠재적 유권자를 표적으로 겨냥하는지 팩트체크하거나 정치 광고 게재 행위를 제한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위터는 정치 광고를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고 구글은 특정 이용자에게만 정치광고를 보내는 것을 제한했으나 페이스북은 여전히 이를 허용하고 있다.

레선은 "트위터가 정치 광고를 차단하기로 결정하고 구글은 정치 광고 타겟팅을 제한하기로 했다. 우리는 투명성을 확대하고 정치광고에 대해서는 이용자들의 선택권을 넓혀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정치광고를 허용할지에 대한 판단은 민간 기업들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산업 전반에 적용될 규제를 당국에 요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한편 페이스북이 집계한 자체 데이터에 따르면 미 대선 후보들이 집행한 광고비 중 85% 이상이 25만명 정도로 추정되는 특정 시청자를 겨냥한 광고에 사용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