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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중 2단계 합의 美대선 이후까지 기다릴 수도"

뉴스1

입력 2020.01.10 10:37

수정 2020.01.10 10:37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2단계 무역합의는 11월 열리는 미 대선 이후까지 기다릴 수 있다고 밝혔다. 재선에 성공한 뒤 더 나은 합의를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는 2단계 협상을 당장 시작할 것이다. 이건 조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생각엔 대통령 선거가 끝난 이후까지 기다리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왜냐하면 그렇게 하면 우리는 더 나은 합의를 할 수 있다.

아마 훨씬 더 나은 거래"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성공 동력을 바탕으로 협상에서 미국에 더 유리한 합의를 이끌 수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작년 중국과 무역협상을 진행하면서도 "두 번째 임기에 협상이 진행되면 합의는 중국에 훨씬 더 나쁠 것"이라고 타결을 압박했었다.


미중 양국은 지난달 13일 1단계 무역협상 타결을 공식 선언했다. 양측은 오는 15일 워싱턴에서 1단계 무역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1단계 무역합의에서 미국은 예고됐던 대중 관세 부과 계획을 철회하고 단계적으로 관세를 낮췄고,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와 지식재산권 보호 및 금융시장 개방을 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