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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김연경, 훈련 대신 복근 정밀검진…여자배구 도쿄행 변수되나

뉴스1

입력 2020.01.10 18:40

수정 2020.01.10 18:40

여자배구 김연경. (FIVB 제공) 2020.1.8/뉴스1
여자배구 김연경. (FIVB 제공) 2020.1.8/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 준결승전을 앞둔 여자배구 대표팀이 휴식일에도 훈련을 진행한 가운데 복근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에이스 김연경(엑자시바시)은 훈련 대신 병원을 찾았다.

김연경은 10일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태국 나콘라차시마 꼬랏찾차이홀에서 진행된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현지 병원으로 이동, 통증을 느끼고 있는 복근 상태를 정밀 진단했다.

대표팀 부동의 에이스인 김연경은 지난 9일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 B조 3차전 1세트 도중 복근 통증으로 교체됐고 이후 내내 벤치를 지켰다.

대표팀은 김연경 없이도 이재영(흥국생명), 강소휘(GS칼텍스) 등의 활약에 힘입어 전승으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0일은 휴식일이었고 11일, A조 2위 대만과 대결한다.



무엇보다 결승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개최국 태국과의 승부가 관건으로 꼽힌다.
태국 전력이 상당하다고 평가되기에 에이스의 부재는 우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김연경의 좋지 않은 몸 상태는 대표팀 경기력에 큰 변수가 된다. 이에 자세한 상태 확인을 위해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이날 김연경을 제외한 선수단은 서브와 서브 리시브를 중점으로 점검한 뒤 6대6 미니게임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