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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마다 조직개편...디지털·소비자보호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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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담 부서 신설 잇달아
마케팅 전략· 핀테크 협업 등 추진
금융사기·민원 대응 조직도 신설

은행마다 조직개편...디지털·소비자보호 방점
[파이낸셜뉴스] 은행권이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과 소비자보호에 방점을 찍었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디지털금융그룹을 확대 개편했다. 디지털금융그룹 내 '디지털마케팅센터'를 신설, 비대면 마케팅 업무를 전담하며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 추진한다. 또 디지털금융그룹 내 '스마트앱개발부'도 신설해 모바일 앱 전산개발 업무를 전담한다.

산업은행도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정보기술(IT) 본부를 'IDT 본부'로 변경하고, '디지털추진부'를 신설했다. 여기에 현업·IT·기획부서간 긴밀한 협업을 위해 IDT본부를 리스크관리부문에서 정책기획부문 산하로 이동 편제했다. 디지털추진부는 산업은행 디지털전략 수립, 디지털화 대상사업 선정·실행 컨트롤타워,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및 핀테크 협업 등 업무전반의 디지털화 추진을 담당할 예정이다.

수협은행도 조만간 디지털금융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디지털전략·디지털마케팅·디지털개발 등 3개 부서를 운영할 계획이다. 디지털 관련 부서에는 한 달여간 사내 공모로 지원받은 부서장과 팀장, 팀원이 배치된다. 최근 면접 결과 디지털전략부는 이동우 부장이 이끌게 됐다.

또 소비자보호 기능을 담당하는 조직을 재정비 및 신설하기도 했다.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당국의 제재심의위원회를 기다리고 있는 KEB하나은행의 경우 겸직 체제이던 소비자행복그룹과 소비자보호본부를 분리·강화했다. 소비자행복그룹은 소비자보호그룹으로 격상됐고, 소비자보호본부는 손님행복본부로 독립 배치됐다.


KB국민은행은 24명의 인원으로 구성된 '금융사기 대응팀'을 신설했고, '전행적 소비자보호 강화 및 대포통장 감축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했다. 신한은행도 '소비자보호그룹'을 신설해 고객보호 업무를 총괄하게 했고, 고객 민원대응 등을 전담하는 '소비자지원부'를 만들었다. NH농협은행은 올해부터 금융소비자총괄책임자(CCO)를 별도로 두기로 했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