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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근해어선 알파레이더·전류차폐기 보급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3 00:45

수정 2020.01.13 00:45

어선자동화시설 지원 사업 추진…원거리조업 안전 확보
제주시는 어선어업 경쟁력 강화와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어선자동화시설지원사업에 나선다. /fnDB
제주시는 어선어업 경쟁력 강화와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어선자동화시설지원사업에 나선다. /fnDB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는 올해 20t급 이상 근해어선에 대해 알파레이더(ARPA Radar)를 시범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알파레이더는 상대 선박의 방위와 거리를 연속으로 기록, 선박 간 충돌 위험을 줄여주며, 고정물인 섬과 이동 물체인 선박 등이 화면상에서 구별돼 나타나 원거리 조업에서 안전을 보장해 준다.

제주시는 근해어선을 대상으로 올해 알파레이더 설치 시범 사업을 실시하고, 한·일 어업협정 표류에 따른 어장 축소와 연근해 어장 자원감소 등 먼 거리 조업에 나서는 20t급 이상 근해어선의 안전 조업과 어업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또 지난해 제주 근해에서 어선 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화재예방을 위한 누설 전류차폐기 지원사업도 시행키로 했다.


어선자동화시설 지원 사업은 오는 23일까지 제주시 해양수산과와 어선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고재완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어업 자원 감소와 어장 감축, 출어경비 상승으로 어선어업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올해 알파레이더 보급과 연근해 어선 유류비 지원 등 어선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19개 사업에 총 65억원을 조기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 최근 5년간 어선자동화시설 사업으로 어선 894척에 총 39억8000만원을 지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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