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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금융교육·장학사업..나무를 키우듯 아이들을 키웁니다

김미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3 18:46

수정 2020.01.13 18:46

초중고·지역아동센터 찾아
KSD나눔재단이 만든
활동형 교구재로 금융교육
취약계층엔 꿈이룸 장학사업
초중고생은 물론 대학생에
분기별·학기마다 장학금 지급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 이사장,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이 지난해 11월 18일 롯데월드타워 컨벤션홀에서 장애아동용 휠체어 전달식을 개최한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예탁결제원 제공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 이사장,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이 지난해 11월 18일 롯데월드타워 컨벤션홀에서 장애아동용 휠체어 전달식을 개최한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예탁결제원 제공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은 세계적 아동구호 비정부기구(NGO)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2박3일 동안 부산 아르피나에서 '2019 하계 꿈나무 금융캠프'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2019 하계 꿈나무 금융캠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탁결제원 제공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은 세계적 아동구호 비정부기구(NGO)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2박3일 동안 부산 아르피나에서 '2019 하계 꿈나무 금융캠프'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2019 하계 꿈나무 금융캠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탁결제원 제공
한국예탁결제원은 사회환원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공익재단 KSD나눔재단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을 펼치며 따뜻한 자본주의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13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KSD나눔재단은 지난 2009년 설립 이후 금융교육사업, 장학사업, 취약계층자립지원사업, 해외지원사업, 공익지원사업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금융교육·장학사업 활발

금융교육사업은 미래 자본시장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KSD나눔재단이 개발한 활동형 교구재를 활용해 금융지식과 바람직한 경제관 정립을 위해 아동·청소년·소외계층에 체험형 금융교육을 실시한다.

금융교육사업은 찾아가는 금융교육, 증권박물관 연계 금융교육, 금융캠프 등이 대표적이다.

찾아가는 금융교육은 서울, 경기, 부산지역의 초·중·고 및 지역아동센터에 금융교육 전문강사가 직접 찾아가 금융교육을 실시한다. 증권박물관 연계 교육은 증권박물관 견학 및 연계교육을 통해 체험형 금융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2009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찾아가는 금융교육은 총 2973회(12만4379명), 증권박물관 연계 금융교육은 총 2214회(11만8633명) 진행됐다.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취약 계층 아동과 청소년, 대학생들이 학비에 대한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꿈이룸 장학사업'이 대표적이다. 꿈이룸 장학사업은 취약계층 학생들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초·중·고에게는 분기마다 30~90만원, 대학생에게는 학기당 최대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KSD나눔재단은 지난해 5월에도 신규 장학생 64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전국의 학교, 지역아동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등의 추천을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중·고생 40명, 학업성적이 우수한 고등학생 20명과 대학생 4명 등이 선발됐다.

KSD나눔재단의 꿈이룸 장학사업은 2009년 제1기부터 지난해 제7기 장학생까지 소외계층 자녀 및 특성화고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누적인원 2550명의 학생들에게 약 78억3000만원, 매년 7억8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어려운 이웃들이 자립을 통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자립지원 사업도 지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증장애아동용 휠체어 지원과 장애 소상공인 영업환경 지원(꿈이룸가게) 등에 나서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장애아동용 휠체어 지원 사업은 장애아동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시작됐다. 올해 60대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255대의 휠체어를 지원했다.

아울러 KSD갤러리도 예탁결제원 서울사옥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활성화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운영 중인 KSD갤러리는 매년 회화, 사진,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공모와 심사를 통해 미술상, 신진작가상 수상작가를 선정해 상금을 수여하고 이듬해 전시 개최를 지원해 예술인들에게 큰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교육기부 명예의 전당 헌액

예탁결제원의 다양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대내외로 인정받고 있다. KSD나눔재단은 지난해 10월 '제8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시상식에서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교육기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교육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은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기관, 단체 및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그 중 가장 영예로운 수상인 명예의 전당 헌액은 2~3년 연속 교육기부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기관 중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KSD나눔재단은 2013년 교육부 지정 '교육기부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의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1월 '제14회 2019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에서 일자리창출부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예탁결제원은 그간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 상생금융사업,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K-Camp) 운영, 사회적 기업에 대한 수수료 면제 등을 통해 창업·중소기업 및 사회적 기업을 지원했다.


지난 3년간 총 150여명의 신입직원 채용, 직무교육 프로그램인 'KSD 오픈캠퍼스' 운영, 체험형 청년인턴 채용, 신(新)중년 금융교육강사, 박물관 시니어 도슨트 사업 등을 추진하여 청년, 노인 등 취업취약계층 지원을 통한 민간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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