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맥캘란' 수입·유통하는 '에드링턴 코리아' 한국 시장서 철수

뉴스1

입력 2020.01.13 18:53

수정 2020.01.14 11:19

맥캘란./ © News1
맥캘란./ © News1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을 수입·유통하는 에드링턴코리아가 국내 법인을 철수한다. 위스키 소비가 줄고 경영이 악화되며 한국 시장에서 떠나기로 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에드링턴코리아는 직원들에게 한국 시장에서의 법인 철수 사실을 공지하고, 판권을 사들일 업체를 물색하고 있다.

에드링턴코리아는 수억원을 호가하는 맥캘란을 비롯해 하일랜드파크, 글렌로시스 등의 싱글몰트 위스키와 스카이, 스노우 레오퍼드 등의 보드카 제품을 수입해 유통하고 있다.

한국에서 30여년 동안 경영하던 에드링턴 코리아가 철수하면서 마니아층이 두꺼운 맥캘란 등의 판권을 누가 갖게 될지, 수입 유통 방식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린다.



후보군으로는 위스키 수입사와 국내 주류 업체 등이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일본 주류업체 '빔산토리'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에드링턴코리아 관계자는 "본사 방침상 답변이 어렵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