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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 총선 불출마…판커지는 충북 중부3군 선거구

뉴시스

입력 2020.01.19 09:36

수정 2020.01.19 09:36

민주당 임해종 중부3군 위원장 출마, 김주신 극동대 부총장 가세 한국당 경대수 현 의원에 이필용 전 음성군수 도전장…공천 경쟁 임 전 차장 불출마 입장, 경 의원과 검·경 맞대결 구도는 성사안돼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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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뉴시스] 김재광 기자 =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을 2개월여 앞두고 충북 중부3군(증평·진천·음성군) 후보자들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은 충북 진천군 출신의 임호선(56) 전 경찰청 차장은 19일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임 전 차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사권 조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경찰을 대표했던 당사자가 정계로 나서는 것이 적절한 처신인가 의문이 들었다"며 총선 불출마 입장을 공식화했다.

그는 "경찰을 종교처럼 여기고 살다가 고향에 내려와 보니 많은 주위분들이 정치를 권하고 있다"며 "과분한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스럽지만 정치의 길로 나서는 것만이 보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총선 출마와 관련, 이렇다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임 전 차장이 불출마 의지를 피력하면서 중부3군 선거구는 국회 입성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후보간 맞대결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중부3군은 검찰 출신으로 재선을 거머쥔 경대수 한국당 의원이 버티고 있다.
민주당의 구애를 받은 임 전 차장이 불출마 입장을 공식화하면서 '검경 대결' 구도는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경 의원은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임해종(62) 중부3군 지역위원장과 경쟁이 예상된다.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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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위원장은 지난달 예비후보 등록 후 증평·진천·음성군 재래시장 등 곳곳을 누비며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

김주신(61) 충북 극동대학교 부총장도 민주당 중부3군 총선 주자로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김 부총장은 민주당 적격심사를 통과하면 예비후보 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달 12일 총선 출마를 선언한 한국당 이필용(58) 전 음성군수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음성 출신으로 고려대를 나온 이 예비후보는 7대(2002년)·8대(2006) 충북도의원, 36·37대 음성군수를 지냈다.


이 예비후보는 같은 당 경대수 의원과 공천 경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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