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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 데뷔전 + 해트트릭 = 엘링 홀란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9 10:53

수정 2020.01.19 10:53

홀란드, 도르트문트 이적 후 첫 경기에서 20분 만에 해트트릭 기록
잘츠부르크 소속의 황희찬 동료 엘링 홀란드가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도르트문트 홈페이지) © 뉴스1 /사진=뉴스1
잘츠부르크 소속의 황희찬 동료 엘링 홀란드가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도르트문트 홈페이지)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팀이 2점차로 밀리고 있는 상황, 감독은 19살 공격수의 교체 투입을 지시한다. 그리고 독일 무대를 처음 밟는 이 선수는 20분 만에 3골을 몰아치며 팀의 기적적인 역전승을 이끈다. 축구 영화로 나와도 ‘현실성이 없다’며 비판 받을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엘링 홀란드(19∙도르트문트)는 18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치러진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도르트문트와 아우크스부르크의 맞대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홀란드는 교체 투입 후 3분 만에 데뷔골을 넣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후반 14분 전방으로 침투하던 홀란드는 동료의 패스를 지체 없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지으며며 도르트문트 이적 후 첫 득점을 신고했다.

후반 25분 홀란드는 골문 앞에서 받은 동료의 패스를 가볍게 밀어넣으며 두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34분에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그대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20분 만에 결국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날 홀란드는 단 3번의 슈팅을 3골로 연결짓는 엄청난 슈팅 정확도를 보였다. 아우크스부르크에 3-1로 밀리고 있던 도르트문트는 이날 홀란드의 활약으로 5-3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홀란드는 “나는 이 곳에 득점하기 위해 왔다. 아주 좋은 데뷔전이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도르트문트는 지난해 12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홀란드를 영입했다.

이번 시즌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황희찬(23∙잘츠부르크)과 함께 미친듯한 활약을 선보였던 홀란드는 리그 14경기 16골, 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 8골을 몰아쳤다.
심지어 2019 U-20 월드컵에서는 온두라스와의 단 한 경기에서 9골을 득점하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등 유수의 빅 클럽들이 홀란드를 데려가기 위해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홀란드는 본인이 성장할 수 있는 도르트문트를 선택했다.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