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대비 5억원 올라
하위 10%와 9.41배 격차
하위 10%와 9.41배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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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서울에서 거래된 상위 10% 아파트 매매거래 평균가격이 2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최고 가격으로 5년 전과 비교하면 약 9억원 이상 상승한 금액이다.
강남을 중심으로 하는 고가 아파트의 상승세가 이어지면 서울 거래가격 상위 10%는 하위 10%에 비해서는 9.41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0일 직방이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1월 16일 기준)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매매 거래가격 상위 10%의 평균 가격은 21억3394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역대 최고 가격이며 2018년 17억5685만원에 비해서도 3억7709만원(21.5%)이 상승한 수준이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상위 10%의 지역별 거래비중은 강남 3구가 80.6%를 차지하면서 다시 확대됐다. 최근 신흥 고가아파트가 확대되던 마용성은 2018년 15.4%에서 2019년 9.6%로 줄어들었다. 상위 10%의 고가 아파트 가격 상승은 계속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고, 이는 강남 3구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정부가 고가 아파트 매매시장에 대한 집중적인 규제책을 내놓고 있는 만큼 2020년의 고가 아파트 시장은 2019년과 같은 가격 상승이 큰 폭으로 이루어지는 모습이 재현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평균 20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는 수요층이 제한적인 만큼 이들 시장이 수요의 급격한 감소로 가격이 크게 위축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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