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젠북 듀오 UX 481
에이수스의 젠북 듀오(UX 481)는 단단한 메탈 재질의 외관을 가지고 있다. 겉보기엔 일반 노트북과 차이가 없다. 상판을 열면 기존 노트북과 다른 디자인이 드러난다. 기존 액정 부위는 슬림베젤을 채택한 시원한 화면이 있다. 하판은 키보드와 터치스크린이 각각 절반씩 자리잡고 있다. 윗부분은 터치스크린 아랫부분은 키보드다.
키보드 위쪽에 있는 터치스크린패드는 '스크린패드 플러스'라고 부른다. 스크린패드 플러스를 쓰는 방법은 크게 2가지다. 상판 스크린화면을 스크린패드 플러스 부분까지 이어 쓸 수 있고, 스크린패드 플러스의 화면에 다른 앱을 띄워 듀얼 모니터처럼 쓸 수 있다.
노트북 메인 화면엔 영상을 재생하고, 스크린 패드 플러스 화면에는 웹브라우저, 카카오톡 등 2개의 앱을 띄워놓을 수도 있다. 상판 화면에선 유튜브 영상을, 하판 화면에선 관련 정보 검색과 카카오톡 메시지를 함께 주고 받을 수 있다.제품에 동봉된 전용 스타일러스 펜도 터치화면을 쓰는데 유용하다. 영상을 보면서 터치스크린에 메모하거나 간단한 그림을 그려볼 수 있었다.
하판에 스크린을 넣으면서 키보드 배열은 다소 좁아졌다. 마우스가 없을 때 써야 하는 터치패드는 크기를 줄이고 키보드 우측으로 배치했다. 처음엔 낯설지만 쓰다보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배터리는 70WH로 전원 없이 한나절 가까이 쓰기에 충분하다. 외부 포트는 넉넉히 달려 있다. USB 3.1, HDMI, 썬더볼트 포트 등을 갖췄다. 가격은 인텔의 10세대 i5-10210U를 탑재한 제품이 149만원, i7-10510U를 탑재한 제품이 169만원이다.
화면에 앱 여러개를 띄우고 작업하는 사람에게는 적합한 제품이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듀얼모니터를 쓰는 사람이라면 이동중인 이 제품을 듀얼모니터 대용으로 쓰면 된다. 앱을 다양하게 활용하지 않거나 문서작업만 하는 사람에게는 기능이 과하게 느껴질 수 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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