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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잇따른 자연재해로 몸살.. 이번엔 '골프공' 크기 우박

이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1 15:30

수정 2020.01.21 15:30

[사진=오스트레일리아수도주 기상국 트위터 캡쳐]
[사진=오스트레일리아수도주 기상국 트위터 캡쳐]

[파이낸셜뉴스] 폭염과 가뭄, 산불 등의 자연재해를 겪고 있는 호주에 이번에는 대형 우박이 떨어졌다.

20일(현지시간) 호주 야후뉴스 등은 이날 오후 수도 캔버라 인근에 폭풍과 함께 골프공 만한 크기의 우박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차량의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고 건물 지붕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사진=The Canberra Page 페이스북 캡쳐]
[사진=The Canberra Page 페이스북 캡쳐]

소방 당국에는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신고 전화가 빗발쳤다.

호주 기상국은 캔버라와 멜버른 등지를 강타한 폭풍이 시드니와 뉴캐슬 등의 해안 도시로 향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기상국은 "시드니와 울런공 등지에 강풍, 우박, 폭우 등이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사상 최악'의 산불을 겪고 있는 호주는 최근 연이은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주 멜버른 인근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홍수가 발생하고 도로가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는 열대성 폭풍이 일으킨 바람으로 거대한 모래폭풍이 나타나며 먼지 구름이 민가를 덮치기도 했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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