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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공화당 대표, 탄핵 심판서 트럼프에게 유리한 결의안 발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1 15:38

수정 2020.01.21 15:38

A copy of a Senate draft resolution to be offered by Senate Majority Leader Mitch McConnell, R-Ky., regarding the procedures during the impeachment trial of President Donald Trump in the U.S. Senate is photographed in Washington, Monday, Jan. 20, 2020. McConnell is proposing a condensed, two-day cal
A copy of a Senate draft resolution to be offered by Senate Majority Leader Mitch McConnell, R-Ky., regarding the procedures during the impeachment trial of President Donald Trump in the U.S. Senate is photographed in Washington, Monday, Jan. 20, 2020. McConnell is proposing a condensed, two-day calendar for opening arguments in Trump's impeachment trial, ground rules that are raising objections from Democrats on the eve of the landmark proceedings. (AP Photo/Jon Elswick) /뉴시스/AP /사진=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미국 상원의 탄핵심판 심리가 21일(현지시간) 오후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공화당 상원대표가 트럼프 대통령 변호인단의 요청에 부응해 빠른 심리를 진행하겠다는 결의안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지만 공화당이 과반이 넘는 상태에서 결의안의 내용이 그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탄핵소추안과 관련해 이날 상원에 110쪽 분량의 변론 요지서를 내고 신속한 부결 처리를 요구하자 여당인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대표가 이날 밤 탄핵심판의 신속한 진행을 위한 결의안을 발표했다. 결의안 표결은 21일 탄핵 심리 직후 진행될 예정이다.

매코널 의원이 발표한 결의안에는 하원의 탄핵 소추위원단과 트럼프 대통령측 변호인단의 탄핵 주장 과 변론을 위한 '모두진술' 시간을 22일부터 각각 최대 2일, 일 12시간으로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의안에는 추가 증인에 대한 질의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탄핵심판 개시 후 탄핵 이유와 반론이 끝나기 전까지 하원 탄핵소추위원이 새로운 증인과 증거를 채택하는 것에 대해 의무화하지 않았다. 추가 증인 채택을 원할 경우에는 백악관과 민주당이 4시간의 토론을 거친 뒤 상원이 비공개 회의를 열어 투표로 결정하도록 했다. 현재 민주당은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멀베이니의 보좌관인 로버트 블레어, 마이클 더피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가안보 프로그램 담당 부국장 등 4명의 추가 증인 채택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투표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높아 매코널의 결의안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척 슈머 원내대표는 "매코널의 결의안은 국가적 망신"이라며 "그는 추가 증인 및 증거의 채택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탄핵 심리를 서둘러 종결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매코널의 결의안에 담긴 불공평한 제안과 결함을 대체하는 수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NYT는 매코널이 1999년 클린턴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의 규정을 반영해 결의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지만 클린턴 전 대통령 때 배분됐던 모두진술 시간은 각각 3일로 오히려 일정이 앞당겨졌다며 트럼프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안을 제시했다고 평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