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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에 온 툰베리 "기후변화 대응, 대략적 인식 단계를 넘어서야"

[다보스=AP/뉴시스] 21일 다보스 포럼의 첫날 한 패널 대화에 그레타 툰베리(오른쪽 두번째)가 또래 십대 활동가들과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2020. 1. 21.
[다보스=AP/뉴시스] 21일 다보스 포럼의 첫날 한 패널 대화에 그레타 툰베리(오른쪽 두번째)가 또래 십대 활동가들과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2020. 1. 21.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십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21일 스위스 다보스의 세계경제포럼 첫날 '더 나은 세계를 향한 지속가능한 길 만들기' 패널에 참석해 또래 활동가들과 함께 의견을 개진하고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웨덴의 17세 학생인 툰베리는 벌써 진부한 단어가 된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과 경각심을 세계적 스케일로 다시 일깨웠다는 칭찬을 듣고 있다.

이날 툰베리는 18개월 전 어른들의 기후변화 대처를 요구하며 자신이 단순한 마음으로 시작한 학교 등교 '파업'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여러 상황을 전개시키면서 하나의 운동으로 커졌다고 말했다.

"나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연대와 동맹에 나선 세계의 많은 젊은이들 덕분"이라고 말한 툰베리는 "사람들이 기후변화를 전보다 더 의식하고 있어 기후와 환경이 '핫'한 주제가 된 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동시에 아무것도 이뤄진 것이 없다"고 십대 운동가는 지적했다. 지구적인 온실가스 배출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기후변화와 맞서는 데는 대략적인 인식 이상의 것이 요구된다고 툰베리는 말하고 "우리 모두는 기후변화와 우리 행성의 뜨거워짐에 관한 과학의 말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툰베리는 "실제적인 위기로 대응하지 않으면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툰베리는 "세계 지도자들이 젊은이들의 말을 더 경청해줄 것"을 다보스 패널에서 강조했다.

이날 툰베리와 함께 패널에 나온 자리를 함께한 틴에이저 활동가들은 푸에르토리코의 살바도르 고메즈코론(16), 잠비아의 나타샤 음완사(18), 캐나다 원주민 오텀 펠티에(19)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