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무심코 먹은 감기약·멀미약.. 장거리 운전 주의 <건강>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4 11:30

수정 2020.01.24 11:30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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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명절 연휴 도로 정체가 시작되면 운전자에겐 곤혹이다. 특히 장거리 운전길이면 반나절 이상을 도로 위에서 보내야 할 때도 있다.

그런데 무심코 먹은 감기약과 멀미약 등이 졸음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종합감기약에는 해열·진통 성분을 포함해 콧물이나 재채기 등을 막기 위한 항히스타민 성분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항히스타민제는 비염이나 피부 가려움 등의 알레르기 치료제로도 쓰이기도 하는데, 특히 신경계에 작용해 졸음을 발생시켜 수면제로도 쓰이는 등 사용 범위가 넓다.

이 때문에 운전자는 감기약이나 알레르기 치료제 등에 있는 항히스타민 복용을 주의해야 한다.


멀미약도 마찬가지다.
멀미약은 기본적으로 구토나 어지러움 등을 막기 위해 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콜린 작용을 억제하는 '스코폴아민' 성분이 들어있다.

그런데 진정효과를 주는 항히스타민제가 멀미약에 들어있을 때도 있다.
구토증상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간 운전시 멀미약을 먹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졸음이 올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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