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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명필 '조선 마지막 공주' 덕온공주 자료 총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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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국립한글박물관(관장 심동섭)은 한글 서예 명필로 알려진 조선 제23대 왕 순조의 딸인 덕온공주(1822~1844)가 쓴 친필 자료와 왕실 한글 편지를 정리한 책 '덕온공주가의 한글 1'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책은 박물관의 중요 수집품인 '조선 마지막 공주'로 잘 알려진 덕온공주와 그 후손을 중심으로 한 궁가의 유물군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박물관은 덕온공주가 자료 667점을 수장하고 있는데, 책은 관련 수집품을 총망라한 연구 성과물이기도 하다.

책에 수록된 자료들은 고해상도 사진으로 실렸고, 이해하기 쉽도록 현대어로 번역됐다. 또한 붓글씨로 구성돼 한글 서예를 감상하기에 좋고, 이를 통해 덕온공주의 작품 세계와 당시 왕실의 인적 관계도 알 수 있다.

특히 한글 명필 덕온공주 및 여러 왕실 서체가들의 작품을 따라 쓸 수 있도록 자료 사진이 크게 배치돼 한글 서예, 멋글씨 예술(캘리그래피), 한글 디자인 분야 종사자들이 편하게 참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연말에는 2권이 발간될 예정으로, 덕온공주의 후손 윤용구와 윤백영 및 그 주변 궁인들의 한글 서예 작품을 살펴볼 예정이다.

국립한글박물관 관계자는 "습자지 밑에 이 책을 대고 따라 쓰거나 작품을 보고 쓰는 필사를 한다면 한글 서예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책은 한글박물관 2층 문화상품점에서 한정판 100부만 판매하며 가격은 3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