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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호황'…현대글로비스, 2019년 영업이익 8765억원

김서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3 09:48

수정 2020.01.23 09:48

전년比 23.4% ↑
'완성차 호황'…현대글로비스, 2019년 영업이익 8765억원
[파이낸셜뉴스] 현대글로비스가 완성차 물류 호황의 날개를 달고 지난해 영업이익 8000억원선을 돌파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2일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8조2701억원과 8765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8.3%·23.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228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 늘었다. 매출은 4조80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올랐다.

특히 완성차 해상운송(PCC) 부문 매출이 전년보다 21.4% 오른 2조51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중 비계열사 매출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에서 비계열사 물량이 크게 증가하며 수익성이 좋아지고 전체적인 실적이 개선됐다"며 "향후 비자동차 물류사업 확대, 글로벌 화주 대상 영업 강화 등 전략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미래 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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