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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인, ASF 뚫고 제주산 돼지고기 1800톤 홍콩 수출계약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3 10:51

수정 2020.01.23 12:43

중국 펑다그룹 통해 5년 동안 2000만 달러 규모 수출…기존 수출량의 25배
제주축협 육가공공장 /사진=fnDB
제주축협 육가공공장 /사진=fnDB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지역 돼지고기 가공업체인 영농조합법인 탐라인(대표 고덕훈)이 홍콩에 5년 동안 2000만 달러 규모의 제주산 돼지고기를 수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발생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우려와 함께 소비심리 위축으로 양돈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일궈낸 성과로 의미가 있다.

수출은 현지 수입업체인 펑다그릅을 통해 한달 400마리 30톤씩 총 1800톤을 수출한다. 이는 현재 홍콩으로 수출되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25배나 되는 물량이다.


제주산 돼지고기는 지난해 홍콩에 15.5톤(21만1000달러) 수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후 도청 백록홀에서 펑다그룹과 영농조합법인 탐라인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출 계약식을 갖는다.


한편 2014년에 문을 연 탐라인은 축산가공품 중 1호이자 전체 품목 중 두번째로 ‘제주특별자치도 우수제품 품질인증(JQ)’을 획득한 지역 대표 돼지고기 가공업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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