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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후베이TV 앵커 마스크 쓰고 생방송 진행

중국 후베이성 지역방송 앵커가 22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쓰고 저녁 뉴스에 등장해 중국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후베이성 지역방송 앵커가 22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쓰고 저녁 뉴스에 등장해 중국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마스크를 쓰고 방송을 하고 있는 중국 기자 <웨이보 갈무리>
마스크를 쓰고 방송을 하고 있는 중국 기자 <웨이보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중국 전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가운데 후베이(湖北)성 지역방송 앵커와 기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방송에 출연해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모범을 보인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후베이경제TV와 후베이공공뉴스 채널의 여러 앵커와 기자들이 생방송에 마스크를 쓰고 등장했다. TV에서 앵커와 기자들이 마스크를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들이 '우한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자신을 보호하면서도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써야한다는 인식을 뿌리내리기 위한 의도라고 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웨이보에서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들을 지지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모두 늘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마스크를 쓰면 발음이 잘 안 들릴텐데 어떻게 방송하냐"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마스크를 쓰고 방송을 진행한 위에난 앵커는 "많은 우한 시민들에게 나와 함께 지금부터 위생 습관 들이기를 시작하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보건당국은 23일 0시 기준 후베이성에서 '우한폐렴' 확진 환자 444명을 포함해 중국 전역에 총 57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7명이 사망했고, 바이러스 밀접접촉자 중 4928명이 의료진의 관찰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