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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로봇 개발사 베어로보틱스, 373억원 투자유치…"서빙 로봇 개발"

뉴스1

입력 2020.01.23 14:45

수정 2020.01.23 14:45

베어로보틱스 창업팀원들의 모습. (베어로보틱스 제공) © 뉴스1
베어로보틱스 창업팀원들의 모습. (베어로보틱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미국 로봇 개발사 베어로보틱스가 소프트뱅크, 롯데액셀러레이터 등으로부터 총 3200만달러(약 373억원)의 초기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리즈A 투자란 상용 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내놓고 직접 시장에 진출하기 전까지 받는 투자를 뜻한다.

소프트뱅크가 주도한 이번 투자에는 롯데액셀러레이터, 스마일게이트, DSC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지난 2017년 5월 설립된 베어로보틱스는 인공지능 로봇 개발사로 음식 서빙 로봇 '페니'를 개발·출시했다. 구글 엔지니어 출신인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부업으로 식당을 운영하며 단순 업무를 로봇으로 대체할 방안을 연구했다. 이에 직접 페니 시제품을 개발했다.


페니는 1회 충전으로 200회 이상 서빙할 수 있으며, 자율주행 기능을 바탕으로 주변 장애물을 피해 움직인다.
현재 페니는 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스', '빌라드샬롯' 등에서 이용되고 있다.

베어로보틱스 측은 유치한 투자자금을 기반으로 페니를 양산해 저렴한 가격으로 레스토랑 등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베어로보틱스 덕분에 식당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훨씬 간단하고 쉬워졌다는 탄성이 터져 나오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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