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이번 총선에서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 출마하게 된 점에 대해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김포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는 글을 올려 "저는 당의 요청과 결정에 따라 지역구를 옮기게 되었다는 죄송하고도 정말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의 현재 지역구는 경기 김포갑이다.
그는 "이러한 결심을 하기까지 결코 쉽지 않았다"며 "가장 어려울 때 저를 품어준 김포였기에 거절해 보기도 했지만 당과 시대의 요구를 끝끝내 외면하기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왜 험지로 가느냐 말리셨다.
경남 남해가 고향인 김 의원은 남해군수를 지냈고 지난 2010년 경남 지사를 맡았다. 김포갑에는 지난 2016년 출마해 당선됐다. 김 의원은 그간 민주당 지도부의 경남 출마 요청을 고사하다가, 최근 당의 요청을 고려해 경남 지역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 지역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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