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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보안서비스 '센티넬 프로토콜'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 탑재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7 10:21

수정 2020.01.27 14:42

블록체인 보안 앱 탑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 암호화폐 지갑 위험도 및 범죄 분석 서비스 제공 토큰포켓·오리진 프로토콜 등 총 3종 앱 신규추가
삼성전자가 암호화폐 지갑 및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앱) 플랫폼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 블록체인 앱 3종을 새롭게 추가했다.
삼성전자가 암호화폐 지갑 및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앱) 플랫폼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 블록체인 앱 3종을 새롭게 추가했다.

블록체인 보안서비스 ‘센티넬 프로토콜’이 갤럭시S10을 비롯해 갤럭시노트10, 갤럭시폴드 등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된 암호화폐 지갑 및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앱) 플랫폼 ‘블록체인 월렛’에 새롭게 추가됐다. 블록체인 월렛에 보안 서비스가 탑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블록체인 월렛 앱에 센티넬 프로토콜을 포함해 총 3종의 신규 블록체인 앱을 추가했다. 탈중앙 전자상거래 프로젝트 오리진 프로토콜과 중국 암호화폐 지갑 토큰포켓 등이다.

이로써 블록체인 월렛에서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앱은 총 36종으로 늘었다.


센티넬 프로토콜은 싱가포르 블록체인 보안 전문기업 웁살라 시큐리티에서 서비스하는 블록체인 기반 보안 앱이다. 사용자는 암호화폐를 송금하기 전, 센티넬 프로토콜 앱에서 수신자 암호화폐 지갑 주소를 검색해 해당 주소가 정상적인 주소인지 혹은 사이버 범죄와 관련된 주소인지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센티넬 프로토콜에선 전세계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이 각종 해킹, 피싱, 자금세탁 등 사이버 범죄와 연루된 암호화폐 지갑 주소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있다.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 센티넬 프로토콜 앱이 최근 새롭게 추가됐다./ 사진=센티넬 프로토콜 홈페이지 갈무리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 센티넬 프로토콜 앱이 최근 새롭게 추가됐다./ 사진=센티넬 프로토콜 홈페이지 갈무리

센티넬 프로토콜의 위험 지갑 데이터베이스(DB)에 없는 지갑 주소일 경우 사용자는 별도로 해당 주소에 대한 위험분석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센티넬 프로토콜은 자체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해 해당 지갑 주소의 과거 거래 유형을 분석, 주소의 위험도를 신용등급처럼 점수로 제시한다.


또한, 센티넬 프로토콜 사용자는 직접 의심스러운 지갑 주소 혹은 웹사이트를 신고하고 센티넬 포인트(SP)로 보상받을 수 있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이 사용자의 신고 리포트를 분석 및 평가해 검증을 완료하면 SP를 지급하는 식이다. 향후 사용자는 해당 포인트를 웁살라 시큐리티 자체 토큰(UPP)으로 교환하고,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현금화할 수 있다.


웁살라시큐리티 측은 “지금까지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 탑재된 블록체인 앱은 게임, 소셜미디어, 금융 분야가 대부분이었던 반면, 이번 센티넬 프로토콜 앱은 보안 분야에서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 탑재된 최초 사례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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